봄철에 마시면 좋은 차 소개 해주세요!! ^^
봄기운을 머금은 봄꽃은 저마다 빛깔과 향기를 품고 있어 차로 이용하면 좋다.
특히 오염물질이 전혀 없는 산야에서 피는 개나리·진달래·
산수유꽃은 약효 성분이 있어 건강에 이롭다.
이들 꽃의 꽃가루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또 꽃잎은 칼로리가 적고 우리 몸에 필요한 미량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빛깔을 내는 꽃잎의 안토시아닌 색소는
우리 몸의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꽃을 채취할 때는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한다.
또 철쭉처럼 독성분이 있는지도 주의해야 한다.
개나리=이뇨작용이 있어 당뇨에 좋고 항균·소염·해열 등의 효과가 있다.
꽃잎이 필 무렵인 아침에 수확하면 꽃 고유의 색상과 향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꽃을 말리거나 꿀·설탕 등에 재워 차로 이용하면 된다. 꽃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설탕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15일간 숙성시켜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신다.
목련=폐와 기관지에 작용하여 두통·축농증·코막힘·치통 치료효과가 있다.
꽃잎이 막 피려고 할 때 채취한다. 수술이나 자방 등을 떼어낸 꽃을 꿀이나 설탕에 15일간 재우거나
그늘에 말려 차를 끓인다. 꽃잎은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물기를 말리거나 살짝 쪄서 말리면 더욱 좋다.
산수유=이뇨·혈압강하 효능이 있다. 꽃이 완전히 피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꽃은 봉오리째 따서 깨끗이 손질한 다음 소금물에 씻어 그늘에 잘 말린다.
말린 꽃은 색상이 변하므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찻잔에 2~3송이를 담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신다.
진달래=가래를 멎게 하고 천식 치료효과가 있다. 특히 기침이 심할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꽃잎이 모두 피기 전에 채취해 말려 차로 끓이면 붉은색을 띠는데 약간 쌉쌀한 맛이 난다.
꽃술은 떼어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꿀이나 설탕에 재워 15일간 숙성시킨다.
특히 오미자를 우려낸 물에 말린 꽃잎 3~4개를 띄우면 더욱 맛깔스럽다.
벚꽃=식중독·기침 치료효과가 있다. 꽃은 활짝 피기 전에 송이째 채취해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리거나 생것을 설탕에 재워 차로 이용한다.
봄철에 감잎차를 드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감잎차의 비타민 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 비타민 섭취에 좋다.
그밖에 칼슘, 타닌 성분 등이 있다. 이뇨작용이 있으며,
혈압과 동맥경화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방법은 물을 100㎖를 끓인 후 70℃ 정도로 식힌다. 여기에 말린 감잎 2∼3g을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마실 때 매실주를 한 방울 넣거나 유자청을 한쪽 넣기도 한다.
감잎은 5∼6월경 어린 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채취한 잎을 그대로 보관하면 비타민 C가 감소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따로 손질이 필요하다.
감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2∼3일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잎을 잘게 썬다. 그대로 차를 우려내기도 하나 잎을 잘게 썰어두면 더 쉽게 우러난다.
말린 잎을 찐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다시 말린 후,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한다.
감잎은 약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약초차와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변비가 심한 사람은 조심하도록 한다.
호흡기를 보호하는 한방차
한방명이 길경(桔梗)인 도라지는 오래전부터 한약재로 써왔다.
한방에선 도라지를 폐의 기운을 고르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는 약재로 친다.
기침·가래약인 ‘용각산’의 주재료가 도라지다. 약효 성분은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껍질에 많다.
도라지를 약재로 쓰려면 껍질을 벗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래서다.
사포닌은 인삼·더덕에도 들어 있다.
그래서 ‘일 인삼, 이 더덕, 삼 도라지’다.
도라지차나 도라지청은 교사 등 성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약성이 도라지와 비슷한 봄철 채소로는 오미자가 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이
오묘하게 섞여 있다(신맛이 가장 강함)고 해서 오미자다.
기침이 심하고 숨이 가빠져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폐기능도 강화시킨다.
『동의보감』에도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때 좋다”고 기술돼 있다. 중국 당나라의 명의(名醫)
손사막은 “날씨가 더워지면 오미자를 먹어 오장의 기운을 보하라”고 했다.
오미자의 약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피로 해소에 유익한 봄나물 차
쑥은 봄나물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채소다.
한방(한방명 애엽)에선 약성이 따뜻해 먹으면
손발이나 배를 데워 주는
약재로 친다.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 냉증 환자에게 쑥이 든 음식 섭취를 권하고
쑥뜸 치료를 하는 것은 이래서다.
쑥과는 정반대로 민들레는 성질이 차다. 한방(한방명 포공영)에선
평소 열이 많은 사람에게 열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 쓴다.
『동의보감』엔 “열독·식독을 풀고 체기를 없애 주는 약재”로 분류돼 있다.
민들레차는 봄에 심한 피로·스태미나 저하를 경험하는 사람이 마시면 좋다.
차 대신 어린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두릅차도 봄철 피로 해소제다. ‘봄 두릅은 금’이라는 말은 봄날의 피로·나른함을 쫓고
생기를 되찾는 데 두릅이 효과 만점이라는 것이다.
한방에선 당뇨병(소갈병)에 효험이 있는 채소로 친다(『동의보감』).
봄철 건강을 돕는 ‘허브차 3총사’
봄과 잘 어울리는 허브차로 루이보스차·허니부시차·계피차 등 셋을 추천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허브인 루이보스는
서구에선 알레르기·천식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
“항산화 효과가 녹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낫다”며 “
녹차와는 달리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장점”
루이보스의 항산화 성분은 비타민 C·폴리페놀·아연 등이다.
허니부시도 남아프리카에서 주로 생산된다.
루이보스차·녹차처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중병에 걸린 뒤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권장된다.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입이 잘 마르는 사람에겐 계피차가 좋다.
최근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졌다.
봄에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소화와 살균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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