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이 있으면 가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가짜 식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운 음식도 금물. 위액이 부족해져 위장이 마르고, 열이 생겨 입아귀가 헌다.
● 창백한 입술 빈혈 입술은 입 안 점막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점막은 표피가 얇기 때문에
혈액 색깔이 그대로 비친다. 따라서 붉어야 건강한 입술. 입술이 창백하다면
혈액이 붉지 않다는 말로, 혈색소가 부족해
빈혈을 일으킨다.
● 입술이 거칠다 당뇨, 체온 상승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은 체온이 상승했기 때문. 미열이 나고
손발이뜨거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가 있으면 체온이 올라가 입술이 건조해지고, 만성위염으로
침이 줄어 까칠해진다. 노화나 피로로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마찬가지. 이때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손으로 뜯는 것은 금물. 주위의 살아 있는 조직도 함께 뜯겨 상태가 더 악화된다.
● 구내염 면역력 저하 입 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적신호다.
사람의 침에 들어 있는항균물질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데,
만약 면역력이 떨어져 항균물질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점막이 세균에 감염돼 구내염이 생긴다.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구내염에 걸리기 쉽다.
{{ ‘입 안’에도 청진기가 있다 }}
● 혀에 생긴 균열 수분 부족, 허약 체질 혀 중앙에 있는 정중선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정중선이 아닌 곳에 균열이 생겼다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젊은 사람이
혀가 갈라지고, 입 안이 자꾸 마른다면 허약 체질이거나 과로로 체력이 많이 소모된 거라고
보면 된다.
● 설태가 두껍다 위장 장애 설태(혓바닥에 끼는 하얀 찌꺼기 같은 물질)는 주로 혀 세포의
각질이 변해서 생기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은 하얀 이끼처럼 낀다.
설태가 두껍다면 위장에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나
수분이 가득 쌓여 있다는 뜻. 설태가 노란색을 띠면 열이 있다는 것이고, 보라색은 혈액순환 장애,
검은색은 몸이 냉하거나 체력이 극도로 저하돼 있음을 가리킨다.
● 충치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하는
‘333운동’을 잘 지키는데도유난히 충치가 많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뼈가 약하다. 뼈가 약하면 충치뿐만 아니라
골다공증도 잘 생긴다. 신장이 약해도 치아 발육이 떨어져 충치균에 쉽게 점령당할 수 있다.
● 회색 치아 이가 썩고 있다 치아 색깔은 유전이나 음식물로 인한 착색 등 다양한
요인이 있어 한마디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유독 회색을 띠는 치아가 있다면 안에서 썩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충치는 별다른통증 없이 치아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겉으로 드러났을 때는
늦은 감이 있다.
● 빨갛게 부은 잇몸 위염, 쌓인 피로 먼저 위장의 염증이 의심된다.
이가 흔들리고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치아나 잇몸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역시 잇몸 질환을 초래한다.
‘애를 낳았더니 이가 부실해졌어’, ‘피곤하니까 이까지 덜덜거리는 것 같아’ 등의 얘기가
바로 이런 의미다.
● 잇몸에서 피가 난다 위장이 약하다 잇몸 질환뿐 아니라 위장이 허약해도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날 수 있다.
위장이 약하면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져 영양이 부족해지고, 혈관이 약해져
사소한 자극으로도 출혈이 일어난다.
위장을 튼튼히 하려면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갖자.
{{ ‘머리카락’이 알려주는 건강 상태 }}
● 청년 탈모증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청년 탈모증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버터나 고기 등 동물성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생식기 기능이 떨어진다.
생식기를 관장하는 곳은
신장. 따라서 젊은 나이에 대머리가 되었다면 신장이 약하다고 볼 수 있고,
동시에 성적 기능이나 정자 수도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 갑작스러운 탈모 스트레스 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고 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머리를 감을 때 등 평상시에도 눈에 띄게 빠진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빠졌다는 것이므로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신장 기능 약화, 영양 불균형에서 오는 빈혈,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빈혈, 노화 현상 중년으로 접어들면 머리카락이 힘없이
가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어 신장의 에너지가 약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머리카락도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인데도 머리카락이 가늘다면, 빈혈이나 신장병 여부를 검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