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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차 & 한방차

[스크랩] 약차 - “갈증해소·숙면… 무더위엔 꽃차가 최고”

 

 

 

 

 

 

 

 

 

 

 

여름철, 시원한 꽃차 한잔엔 ‘건강’이 가득 담겨있다.

 

 뙤약볕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홍화꽃차를, 지루한 장마철 우울증이 걱정된다면

 

 원추리꽃차를 마시면 단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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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에 여름감기 증상을 보이면 해바라기꽃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알고 보면 덥고, 습기 많은 계절엔 꽃차만한 건강식품이 따로 없다.

 

 

 찻잔 속에 예쁘게 핀 꽃 한 송이가 마음까지 넉넉히 품어주기 때문이다.

 

꽃차문화진흥협회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꽃차 10선을 소개한다.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럴 때 자귀나무꽃차를 마시면 속이 확 뚫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답니다.

 잠들기 전에 편한 마음으로 마시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 송희자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몸에 좋고,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꽃차를 시원하게 마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송 회장이 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먼저 평소보다 차 우리는 시간을 2배 정도 길게 잡거나,

다관에 넣을 차의 양을 1.5배로 더 늘려야 한다는 것.

 

미지근한 물에 꽃차를 넣고 좀더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고.

잔에 얼음을 넣고 우린 물을 부어,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시럽을 넣어 마시면 금상첨화다.

홍화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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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노란색으로 톱니바퀴처럼 가시가 돋아나 ‘자존심 많은 꽃’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흔히 ‘잇꽃’이라고도 부른다. 꽃 수술만 말려 사용하기도 하는데,

 

통째로 만들어도 괜찮다. 홍화꽃 봉오리를 따 꽃 수술 상단부분의 꽃받침

 3~5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떼어내는 것이 좋다.

 

다만 받침을 그대로 넣으면 꽃이 탈색되거나, 풋내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증기에 40초씩 3회 쪄 말린다. 완성되면 찻잔에 꽃봉오리 하나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 마신다. 월경통과 어혈을 풀어줘 조상님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차다.



수국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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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얀 수국꽃을 차로 만들어 놨다가 무더운 여름에 마시면 좋다.

 보라, 적보라, 산수국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열에 몹시 약하므로 그늘에 작은 봉오리로 다듬어 말리면 된다.

 남은 습기는 팬을 달궈 열에 살짝 덖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티스푼 하나 정도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으면 다시 마음속 꽃이

 찻잔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맑고 청아한 맛이라고나 할까.

 

심장이 허약해서 잘 놀라는 증상이나 혈압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워지는 시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유 있는 여름을 만들어 보자.



자귀나무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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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서는 ‘공작화’, 전라도에서는 ‘짜구대나무’라고 부른다.

 초여름, 날씨 좋은 날 산행길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꽃이다.

 

마치 나비요정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환상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실제 만져보면 다소 거칠다.

 

예로부터 불면증이나 심신불안에 효험이 있는 꽃으로 알려졌다.

 강장, 흥분작용도 있어 전통혼례 때 사용하는 합환주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요즘엔 각종 스트레스와 무더위로 인한 불면증 해소용으로 흔히 사용된다.

 숙면 외에도 속을 시원하게 틔어주는 역할을 한다.

 설탕이나 꿀을 재워 냉동 보관하면 색을 보존할 수 있다. 



일당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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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퍼질 때와 해 질 때 향이 더욱 짙다.

 하얗게 부서지듯 물안개모양으로 피어나는 일당귀꽃은 여름철 파도칠 때

 

물보라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당귀꽃을 따서 손질한 후 수증기에서 40초씩 3회 찐 다음 말린다.

 잘 마른 일당귀꽃 가루 티스푼 반 술을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마신다.

 

찻물은 많이 변하지 않지만 향이 좋아 여름철 빈번히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나 빈혈치료에 좋고,

 건위작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 오는 날 마시면 더욱 기분전환이 된다.



원추리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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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무거워 장마기간엔 빗물과 함께 떨어져 오그라진다.

 겹꽃이 특히 아름답다. 꽃이 크고 두터워 꽃심 부분을 쪼개서 말리는 것이 좋다.

 

원추리꽃은 ‘망우초’라 하여 그리움에 사무친 심신을 달래며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편한 수면을 기대할 수 있다.

 

도심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고,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꽃 샐러드에 이용되며 이뇨, 소화 작용에 좋다.

 

지루한 장맛비에 햇빛을 그리듯 원추리꽃차 한잔에 심신을 달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신경안정과 수면작용을 돕는 이 꽃은 긴장을 풀어줘

 깊은 숙면을 도와주는 아주 이로운 꽃이다.



괴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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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아카시아 꽃으로 알려진 괴화는 다른 이름으로 정승, 회화나무라고도 부른다.

 이 나무는 7~8월 연한 황백색 꽃이 핀다. 꽃봉오리를 괴화 또는 괴미라고 하는데,

 

열매와 가지 모두 약용으로 쓰인다. 실제 동맥경화와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통째로 따서 찜기에 1분씩 3회 찐 다음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장기 보관하려면 밀폐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티스푼 반 술을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 여러 번 마신다.

 

단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여름철 괴화차로 건강한 아침을 시작해보자.



장미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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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5월의 장미’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엔 사시사철 식용 장미꽃을 재배하는 곳이 많다.

 

조선시대 장미화채를 즐긴 것처럼 장미꽃차를 시원하게 마셔보는 것도 좋다.

 장미꽃을 통째로, 또는 장미꽃잎만을 떼어내 깨끗하게 손질해 거꾸로 말려 사용한다.

 

꽃잎만 따서 설탕 또는 꿀에 재워 15일 후부터 우려내 마셔도 좋다.

 냉음료로 사용할 때도 편하다. 붉은 빛 찻물이 여름밤을 유혹한다.

 

특히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열독으로 인한 토혈, 갈증, 이질, 설사에 효과가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꽃이라서 여름철 최고 인기 꽃차다.



연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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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차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다르다.

 먼저 꽃 이파리와 수술, 과방을 말려 통째로 사용한다.

 

마실 때 물을 부어놓으면 꽃잎이 차례로 펴지는 모습이 경이롭고,

 첫 모금 은은한 향이 오래간다. 연화차 본래 모습이다.

 

다음은 꽃 중심에 녹차를 넣고 말리면 맛도 오묘한 화향차로 변한다.

 그러나 연꽃이 생각보다 비싸 같은 크기로 여러 번 잘라 프라이팬에 덖어 차로 만들기도 한다.

 

연에는 해독과 심신 안정작용이 있으며, 여름 갈증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칡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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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칡꽃. 한여름 산속을 거닐다 보면 넝쿨 속에서 청아한 자태를 내보이는 것이 칡꽃이다.

삼복더위를 식히는 것은 물론이고 코끝 스치는 향기가 오래 머물러 기분이 좋은 차다.

 

 

칡꽃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용기에 넣고 그 위에 꿀을 부어 잠기게 한다.

 

 약 15일이 지나면 마실 수 있고, 숙성된 차는 꽃을 면 보자기에 싸

 걸러낸 후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찻잔에 칡꽃 액을 티스푼 4분의1 정도 넣고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다.

 갈증해소와 이뇨작용, 숙취해소에 좋다. 


해바라기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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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태양을 담아 마셔보자. 해바라기꽃 중심을 작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꽃봉오리는 찜통에서 40초~1분 이내, 3회 이상 쪄서 말리면 된다.

 

말릴 땐 바닥에 신문지를 두텁게 깔고, 그 위에 한지를 덮은 다음 말리는 것이 좋다.

 큰 해바라기꽃은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으로 1cm 정도로 썰어 쪄서 말리면 된다.

 

꽃봉오리 1개에 끓는 물을 부어 1분 정도 우린 후 마시면 된다.

 3~5회 정도 충분히 우려내도 찻물이 잘나온다.

 썰어 말린 것은 스푼으로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

 

 

 

                                                  

 
출처 : 건강의 터전 내일의 향기
글쓴이 : 정아(靜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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