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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음식재료

[스크랩] 건강식품 - 여름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여름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에서 각종 미네랄이 빠져나가고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흘리면 양기도 몸에서 함께 빠져 나가 원기가 약해진다고 본다. 이렇게 기력이 떨어지고 더위에 지치면 순간적으로 더위를 잊기 위해 빙과류, 냉면 등 차가운 음식을 찾고 에어컨 앞을 떠나지 않게 되는데 이는 몸속 열기를 가라앉히거나 기력을 북돋우는 데 별반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설사나 배탈, 냉방병 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철, 입맛 없다고 차가운 음식만 찾기보다는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하고 기력을 북돋우는 식품을 섭취해 건강을 챙기자.

 

 
여름에 흘리는 땀은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운동으로 흘리는 땀 속에는 불필요한 노폐물이 들어 있지만 더위로 인한 땀에는 체내에서 빠져나온 칼슘, 칼륨, 철분 등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다. 때문에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난 후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 섭취에 특히 신경 쓰도록 한다.
 
여성들의 경우 한여름 과다하게 햇볕에 노출된 후 어지럼증 등 빈혈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많은데 이는 철분이 부족할 때 흔히 생기는 증상이다. 지방이 적은 붉은색 살코기나 생선, 콩, 참깨, 미나리 등으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땀을 통해 칼륨이 다량 배출되어 저칼륨증에 걸리기 쉽다. 칼륨은 근육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칼륨증에 걸리면 식욕과 기운이 떨어지고 근육이 떨리는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칼륨이 부족하면 소변을 통해 칼슘이 배출되어 칼슘 손실까지 유도하기도 한다. 칼륨은 시금치, 콩, 현미, 바나나, 토마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엽채류 등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일 년 중 체내에서 비타민이 가장 부족한 때가 한여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만큼 여름에는 비타민 섭취에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한다. 비타민은 각종 채소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여름철에는 호박이나 오미자, 산수유, 오디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에는 비타민과 함께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칼슘은 우리 몸의 뼈 조직 유지와 형성에 중요하게 관여한다. 따라서 여름철 몸매 관리를 위해 식이조절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칼슘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유의하여 골다골증에 걸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우유는 칼슘을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데 칼슘을 섭취한다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다. 우유는 산성 식품에 속하는데 산성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우리 몸의 칼슘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우유를 섭취할 때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르트, 양배추, 브로콜리 등도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특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마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한여름에 운동을 할 때는 땀을 과다하게 흘리기 때문에 운동 전에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하면서도 쉬는 틈틈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식사를 할 때 물을 마시는 것은 위액이 희석돼 소화에 방해가 되므로 피하도록 한다.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오미자나 맥문동을 차로 끓여 물 대신 음용하면 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녹차나 보리차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괜찮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양기 소모가 많아져 원기가 급격히 쇠한다고 본다. 양기가 밖으로 나오면 상대적으로 몸 안에 음기가 많아져 몸이 냉해진다. 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 대신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섭취해 ‘이열치열’로 다스린다는 것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여름에는 양기를 보충하고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품을 섭취해 체력을 회복하도록 한다. 특히 기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 여름에 입맛까지 잃어 건강을 해치기 쉬운데, 이럴 때 보양식품을 섭취하면 잃었던 입맛까지도 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삼은 양기를 보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닭고기 또한 열이 많은 성질로 분류되어 양기를 보충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그래서 인삼과 삼계탕을 함께 요리한 삼계탕이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음식이 된 것이다. 삼계탕에 들어 있는 대추와 찹쌀, 마늘 또한 열을 올리는 효과를 준다. 때문에 원래 몸속에 열기가 많은 사람이라면 삼계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대표적 보양음식으로는 장어구이, 오리구이, 추어탕 등이 있다.
더위 먹는다?
‘더위를 먹는다’는 것은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어 균형을 잃는 현상이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물을 마시려고 하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 되고 입맛이 없어져 식사를 거르고 심해지면 정신까지 혼미해지기도 한다.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체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보강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로 체내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위를 먹으면 근육이 떨릴 수가 있는데 그럴 때는 칡뿌리를 달여 차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 배탈이 잘 나는 이유 중 하나는 냉방병 때문이다. 냉방병은 급작스러운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중추가 있어 외부 기온이 높건 낮건 그에 맞춰 혈관을 확장하고 수축함으로써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체의 조절기능이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부조화를 일으켜 냉방병에 걸리는 것이다.
 
배탈이나 식중독으로 인해 구토나 설사를 하게 되면 무엇보다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수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유 음료는 피한다. 각종 스포츠 이온음료는 당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그냥 마시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냉방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차가운 환경에 노출된다면 긴 소매로 피부를 가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차나 계피차 등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오디나 아사이베리, 산수유 같은 열매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여름철에는 실외와 실내 온도차를 5℃ 이내로 하고 냉방 시에는 적정온도인 25~28℃를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에어컨에서 나쁜 균들이 나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냉방병이 보다 잘 발생하므로 환기를 자주 한다. 또 밤에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배를 드러내고 자는 경우에도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조개 등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나누어 사용하고 깨끗이 살균해 2차 오염을 막는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덥다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은 피하고 햇볕이 뜨거운 시간을 피해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한다.

 

 
출처 : 효소 건강의 터전 내일의 향기
글쓴이 : 정아(靜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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